Hoje, 포르투갈 63. 해안정화 행사(Limpeza da Praia)

포르투갈 환경보호단체와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관하는 해안정화가 있어서 참여를 했습니다.

Almada지역 Sao Joao 해변이었는데요, 

행사차 처음 방문을 해보았는데 서핑하기 좋은 바닷가였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서퍼들이 모여들어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도가 제법 높아서 서핑을 할 만하겠더라고요.(서핑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ㅎㅎ)

리스본 근교에서 서핑을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즐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꼭 서핑을 하지 않더라도 넓은 모래사장에서 산책이나 운동,

각종 단체활동들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해변 식당들이 꽤 멋지게 보였는데 맛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행사를 위해서 모인 사람들

 

참가한 사람들과 기념사진

 

해안에 있던 분위기 있는 식당

 

멋진 서퍼들

 

서핑하기 좋은 파도

 

저희는 10시에 모여서 간단한 인사와 소개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에

본격적인 청소작업을 시작했답니다.

그냥 봤을 때는 깨끗해 보였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생활쓰레기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 전날 비가 와서 떠밀려온 쓰레기들도 있었고

스티로품 부스러기, 플라스틱 조각, 그리고 무엇보다도

담배꽁초가 그렇게 많았습니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흡연율이 꽤 높은데요 

그만큼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해안가도 예외가 아니어서 담배꽁초, 특히 담배필터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했습니다.

청소작업이 신기하게도 몰입이 되면서 잡생각이 싹 사라지고

머릿속까지 개운해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물론 한참을 수그리고 쓰레기를 주웠더니 이내 허리랑 등이 아파오긴했지만요. 

 

그렇게 두 시간 정도 청소작업을 마치고 간단한 식사(이곳에서는 귀한 김밥)까지 제공해 주셔서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오랜 시간은 아니었지만 지구가 깨끗해지는 것에 일조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또 참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NytjHcTYl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