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사람들도 쌀을 우리만큼 많이 먹습니다.
유럽나라들 중 쌀 소비량이 제일 많다고 하네요.
그런 면에서는 한국과 참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쌀의 종류가 매우 다르죠.
포르투갈에서 판매되는 쌀 품종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Agulha와 Carolino입니다. (Arroz는 쌀이라는 뜻입니다.)
Agulha는 외관상 길쭉하고 얇상하게 생겼습니다.
요리를 하면 찰기가 없이 훌훌 날아다니는 쌀이 바로 이 쌀입니다.
반면에 Carolino는 우리나라 쌀과 비슷하고 찰기가 더 있습니다.
소스가 많은 요리에는 이 쌀을 주로 쓴다고 하네요.
포르투갈에서는 Carolino가 더 많이 생산되지만 사람들은 Agulha품종을 더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 남아도는 쌀 소비를 높이기 위해서 애를 쓴다고 합니다. (이것 또한 한국과 매우 닮았네요.)
처음 마트에 갔을 때 주로 사먹었던 Bom sucesso 쌀.
가끔 스시용으로 파는 쌀도 있는데 밥을 하면 한국밥과 비슷합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쌀이 주로 1kg 단위로 포장되어 판매됩니다.
우리처럼 대형 포장은 거의 없어요.
쌀을 많이 먹지만 우리처럼 사서 쟁여두고 먹는 것은 아니고
요리할 때마다 사다 먹는 편인듯 합니다.
Lidl에 갔더니 2kg으로 포장된 쌀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밥맛도 한국쌀과 제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 속 브랜드의 Carolino 품종쌀을 사시면 한국밥맛을 비슷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쌀 구매하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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