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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생활

Hoje, 포르투갈 16. 포르투갈의 디테일 (2) - 상 조르제 성

by 호재 유럽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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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르제성을 가려고 택시를 탔더니 성 앞까지 안 가고 중간에 내려주었다.
못 간다고 하기에 그러려니 하고 내렸는데 성 앞까지 버스가 다닌다. (왜 그랬니 택시..)
어쨌거나 리스본의 명물? 언덕길을 쉬엄쉬엄 걸어올라 가는데 주변 풍경이 나쁘지 않다.
이곳이 그 유명한 알파마의 골목인가 하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사진에 담았다.

집앞 우편함이 이쁘다

 

여기 사시는 분인가 싶다. 예술을 아는 듯한 골목풍경

 

대문색깔 이렇게 이뻐도 되는 거니?

 

흔한카페 아줄레주

 

축제용 장식같은데 이쁘다. 소소한 장식에 진심인 편

 

타일이 너무 이뻤던 곳. 상 조르제 성 입구 근처에 있다.


포르투갈은 모든 것이 다 낡았다. 신축건물이나 새 차 같은 것들은 사실 이 풍경에 어울리지 못하고 겉돈다. 모든 것이 낡았지만 낡은 것이라고 치워버리지 않고 열심히 꾸민다.  이 사람들이 옛 것들을 관광자원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오래된 것에 대한 존중이 그 아래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낡기도 전에, 고장 나기도 전에 새로운 것에만 탐닉했던 삶에서 멀어져 낡고 손때 묻은 것들에 익숙해지고 있는 중이다.

https://youtube.com/shorts/RJJwUz8Ct-E?feature=share



#상조르제성 #알피마 #아줄레주 #리스본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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