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했는데요
화분만 따로 배달을 한다고 되어있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것만 빼놓고 배달이 왔어요.
그런데 배달이 두 번에 걸쳐서 온다고 나오고
모두 배달이 완료된 상태로 뜨는거예요.
며칠 더 기다려볼까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사이트에 있는 고객서비스로 접수를 할까도 생각했는데요
아무리 봐도 다른 사람들의 처리내용이 없더군요.
결국 직접 전화를 하거나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대화가 원활하지 않은 외국인은 무조건 매장으로 가서
직접 소통하는 방법이 최고지요.
그래서 오늘은 IKEA Loures점으로 출동을 했습니다.
IKEA Loures점에는 Lidl이 함께 있어서 쇼핑을 하기 좀 더 편리한 거 같아요.
이케아에서 쇼핑하고 리들에서 식료품까지 한 번에 쇼핑이 가능해요.
그래서 주말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로 주중 오전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가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갖고 싶었던 세면대예요.
집에 세면대가 나무로 된 서랍장위에 올려져 있어서 매번 물기제거가 너무 힘들거든요.
셀프시공도 가능할까 살짝 고민을 해보았답니다. ㅎㅎ
집에다 실현하기는 너무 과감하지만
볼 때마다 너무 이쁜 색감이에요.
이케아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죠.
이케아는 계산대가 널찍해서 셀프계산이 간편해요.
간혹 너무 많이 사서 계산을 헤매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Apoio ao cliente는 고객지원이라는 뜻이예요.
포르투갈 이케아에서 고객지원실은 처음 가봤어요.
위치를 물어보니 지하 주차장 옆이라고 하더라고요.
반품이나 환불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물건을 직접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서
주차장옆에 만들었나 싶기도 하지만
차가 없이 바로 매장을 이용하는 저로서는 좀 의외의 장소이기도 했어요.
고객지원실 번호표는 customer service와 refund, delivery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저는 customer service를 뽑고 기다렸습니다.
앞에 두 명 대기 있었는데 무려 50분을 기다렸다가 겨우 제차례가 되었습니다.
황당했던 것은 배달을 못 받은 물건이 배달사고가 아니라 매장에 없어서였대요.
아니, 그럼 재고부족으로 당연 취소가 되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배달완료라고 떠서 이렇게 직접 오는 불편을 끼칠게 아니라 말이죠.
어쨌거나 이제는 필요가 없으니 환불해 달라고 했더니
바로 환불처리를 해주었답니다.
그래도 직원분이 유창한 영어로 빠르게 응대를 해주어서
금방 처리는 끝났어요.
좀 황당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괜한 돈을 날리지 않고 지킬 수 있어서?
기뻤답니다.
외국에서 이런 민원이 발생한 경우 직접 찾아가서 이유를 알아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처리를 하는 것이
제일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https://youtube.com/shorts/_K5hJNoirmY?si=026N8Sw_3ksHdp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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