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cais do sodre역에서 내리면 리스본 타임아웃마켓과
산타 카타리나 전망대를 올라갈 수 있는 비카 푸니쿨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비가 내리지 않는다 싶으면 리스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오늘은 산타 카타리나 전망대를 가보았습니다.
ascensor da bica는 비카 푸니쿨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타보는 푸니쿨라라서 기대를 하고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아담합니다.
9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과 앞뒤로 서서 가는 공간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서서 가는 쪽이 더 나을 것 같아요.
노란 기계에 버스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4.10유로인데 올라가는 거리에 비하면 비쌀 수도 있지만
경험을 사는 거다 생각하면 타볼만 하다 싶어요.
내부는 역사가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게 움직일까 싶을 만큼 오래된 기차 같은데
그래도 힘 있게 잘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100년도 더 된
기차를 타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리스본에는 트램이 곳곳을 누비고 다니기 때문에 저런 철길이 도로에 공존합니다.
좁은 길인데도 트램이건, 자동차건 아랑곳하지 않고 잘 다니는 게 신기하죠.
리스본이 언덕이 많은 도시라서 그런지 저런 골목 계단들도 많습니다.
다니는 사람들은 고생스럽겠지만 여행객들 눈에는 그저 낭만적으로만 보이죠.
구불구불 나있는 골목들만 봐도 여기가 유럽이다 싶습니다.
우버택시를 타면 저런 골목들을 잘도 달리죠.
처음에는 기겁을 했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네요.ㅎ
전망대를 보는 순간 와~라는 감탄이 절로나오는 전경입니다.
하늘과 강과 건물들이 어우러져서 너무나 멋진 장관을 만들고 있어요.
Life is good.이라고 말을 걸어오네요.
멋진 인생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풍경입니다.
멀리 4.25 다리와 예수상도 보이네요.
전망대를 들어가기 전에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있네요.
이곳에 앉아서도 전망을 즐길 수 있겠다 싶습니다.
(좀 비싸 보이긴 하지만)
하지만 제일 좋은 자리는 전망대 카페테리아다 싶어요.
이곳 카페테리아는 그중 제일 좋은 뷰를 볼 수 있는 곳이라
굳이 비싼 돈을 주고 뒤에 있는 레스토랑을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리스본에는 이렇게 경사로가 많아서 짐 많은 여행객들에게는
지옥의 맛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다 그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겠죠?
아래에 비카 푸니쿨라 영상도 함께 즐겨주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https://www.youtube.com/shorts/vxacCX5Pj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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