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흐린 날씨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참여를 했더라고요.
한인들보다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들이 많았습니다.
이날 K- POP World Festival에 참가한 팀을 응원하기 위한 가족들과 친구들이 많이 왔던 거 같아요.
K-POP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메인 무대 앞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음식들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케이밥, 식탁, 소주포차, 토끼, 무나치킨 등 한국식당에서 참여를 했는데 각 부스바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음식들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포르투갈 아이들이 한국식 핫도그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더라고요.
역시나 요즘 가장 핫한 닭강정과 소주, 막걸리 등이 인기가 많은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막걸리를 병째 드링킹하는 포르투갈 사람들을 보니 참 신기했습니다.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경품추첨이 있었는데 기념품부터 티비, 항공권까지 탐나는 상품이 많아서인지 아주 열기가 뜨거웠답니다.
결국 저는 꽝이었지만 번호에서 알 수 있듯이 1천 명이 넘는 사람이 오늘 행사에 참여를 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K-POP World Festival에는 모두 13팀이 참가를 했는데 다들 실력들이 좋더라고요.
K-POP을 좋아해 주는 모습을 보니 괜히 마음이 뿌듯하고 어깨가 우쭐거렸답니다.
박물관 다른 한편에서는 각종 체험부스들이 있었고 거기에도 많은 사람들이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K-뷰티, 한글 붓글씨, 민화, 매듭, 한국 차문화, 한복체험등 프로그램들도 꽤 알차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정말로 높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여기저기서 한국말을 하는 포르투갈 사람들을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현지에서 느끼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나 위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는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내년에는 맑은 날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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