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올 가을부터 실외흡연도 금지를 한다는 뉴스를 보았다.
사실 포르투갈에 처음 왔을 때 놀란 것이 흡연자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었다.
전체 흡연율은 13%정도로 높지 않다고 하는데 체감 흡연율은 그렇지 않았다.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면서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고
일반담배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도 많이들 피운다.
내가 놀랐던 것이 아이를 데리고 가는 애엄마들도 흡연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더욱 놀랐던 것은 옆에 애들이 있는데 친정엄마(또는 시어머니일수도)와
애엄마가 같이 흡연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남자들 뿐 아니라 여성흡연자들도 많고 카페같은데 야외 자리는 대부분 흡연자들이 많이 앉는다.
(야외 테라스의 낭만을 꿈꾸다가 괜히 앉았다고 후회한 적이 많다.)
포르투갈의 인구가 천만명정도인데 흡연 관련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 그 비율이 높은 편이다.
포르투갈인들의 사망원인 중 1~3위가 모두 흡연 관련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탓에 정부에서 실외흡연도 금지를 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정부의 이런 입장에 찬성을 하는 시민도 있고 반대를 하는 시민도 있었다.
평소 간접흡연으로 고통을 받았던 사람이라면 이런 법안이 꼭 필요하다고 느낄 것이고
흡연자로서 자신이 흡연 할 자유를 제한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두가 자신이 어떤 문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견해일 뿐이다.
그것을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는 문제라고 본다.
https://youtu.be/g1Uk4pKHkag?si=bv7iBSBidSVlqD-U
'유럽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je, 포르투갈 28. 포르투갈 보도블럭, calçada 칼싸다 (0) | 2023.10.03 |
---|---|
Hoje, 포르투갈 27. I didn't know well (포르투갈 이민 선택 이유) (0) | 2023.09.26 |
Hoje, 포르투갈 25. 에스프레소에 빠지다 (O bule in Guarda) (0) | 2023.09.20 |
Hoje, 포르투갈 24. 유럽 폭염 37도 극고온의 리스본 (0) | 2023.08.25 |
Hoje, 포르투갈 23. 포르투갈 운전습관들 (고속도로, 터널 유의) (0) | 2023.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