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을 소개하는 많은 프로그램 속에서 등장하는 유명한 전망대가 있죠.
바로 리스본의 산타루치아 전망대입니다.
흐리다가 갑자기 날이 개인 날 찾은 전망대는 말 그대로 장관이었습니다.
전망대가 다 같은 전망대겠거니 하면 큰 실수하시는거예요. ㅎㅎ
이곳은 리스본 시내와 테주강을 제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탁 트인 하늘과 붉은빛 지붕들을 보고 있으면
아, 여기가 천국인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들죠.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
산타루치아 전망대는 곳곳에 아름다운 아줄레주가 숨어 있습니다.
일단은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에 아줄레주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굉장히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전망대 벽에도 아줄레주 장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스본 전망대중 제일 아름다운 곳인 것 같습니다.
이 아줄레주는 포토존이라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입니다.
포르투갈의 아줄레주를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꼭 보셔야 할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산타루치아 전망대를 보고 내려오면 바로 리스본 대성당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때도 무너지지 않은 건물답게
대단히 오래된 느낌이지만 또한 굉장히 단단한 느낌으로 서있습니다.
리스본 대성당을 가는 길에는 그 유명한 28번 트램이 운행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타보지 못했는데요 관광객이 좀 뜸한 한가할 때
여유롭게 타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실제로 보니 훨씬 더 귀엽고 엔틱스럽네요. ㅎㅎ
리스본 대성당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백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요.
대지진을 이겨냈다는 스토리가 있어서인지
성스러운 모습으로 도시를 지켜주는 것 같습니다.
리스본 대성당 내부를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어차피 앞으로도 몇번은 올 것 같은 곳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외부만 구경하기로 했어요.
리스본대성당 아래에는 산투 안토니우 성당이 있는데요
이곳은 무료로 성당내부를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는 소박하게 꾸며져 있고 로컬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리스본대성당 앞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툭툭이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걸어서 구경하시는 것이 힘드시면 툭툭이를 타고 리스본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리스본이 워낙 언덕이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들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깔사다입니다.
다양한 문양이 있어서 이것만 찍어도 좋은 테마가 될 것 같습니다.
이날 무슨 요트대회가 있었는지 특이한 모양의 요트들이 줄지어 지나가고 있었어요.
코메르시우광장에서 도로를 건너면 테주강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강변 계단이 있답니다.
테주강을 바로 느껴보고 싶다면 꼭 와보셔야 할 곳이죠.
저렇게 맑았던 하늘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한두 시간 무섭게 떨어지는 통에 건물에 갇혀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죠.
비구름만 지나가면 바로 맑아지는 날씨라 금방 그칠 줄 알았는데
이날은 꽤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며칠 전 스페인 대홍수가 생각날 정도였죠.
기후 변화로 인해서 기상이변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요
더 이상은 재난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https://www.youtube.com/shorts/9xYsB5frq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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