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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생활

포르투갈에서 집을 사는 방법1. (feat. Idealista)

by 리스본포스트(호재 유럽)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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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스본포스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추세에 맞춰서
포르투갈의 집값도 많이 상승을 했습니다.
처음 여기 와서 집을 사려고 할 때는 막막했는데
막상 일을 저지르고 매매를 끝내고 나니
한국과는 시스템이 많이 달라서 참 새롭더라고요.
앞으로 몇번에 걸쳐 포르투갈에서 집을 구하고 계약 및 등기까지 마친 과정 등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한 번에 다 얘기하기엔 길 것 같아서 오늘 원하는 집을 찾는 과정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중개소 중 하나인 remax

1. 원하는 부동산 찾기

포르투갈에서 원하는 집을 구하려면 먼저 부동산앱을 이용해 주시면 좋아요.
주로 Idealista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원하는 지역, 원하는 가격대의 물건을
찾아보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앱사용의 문제는 중개인과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포어가 잘 안돼서 쳇으로 메시지를 몇 번 남겨봤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고
전화도 안 받는 경우가 많아요.
고민을 하다가 저희는 가까운 remax 매장으로 무조건 방문을 했습니다.
그런 사무실에는 영어를 하는 사람들이 한둘은 꼭 있기 때문에
집을 보러 왔다, 이 물건을 내가 볼 수 있냐라고 하면 적극적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부동산을 매매 또는 임대하시려고 하면 앱상으로는 물건만 찾아놓으시고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중개인과 직접 상담하실 것을 추천드려요.
부동산에서 임장은 반드시 필요하듯이 해외 물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중개인이 적극적이고 친절한 성격이라면 오래 두고 봐도 좋을 인맥이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관심물건 직접 가서 보기

중개사에게 관심물건을 이야기하면 중개사가 상대방 중개사와 약속을 잡아서
언제 볼 수 있는지 예약을 잡아줍니다. 그럼 그 날짜에 중개사와 함께 직접 가서
물건을 보시면 됩니다.
포르투갈 집들은 오래된 건물이 많아서 지은 지 얼마나 되었는지, 리모델링(외벽, 배관, 전기 등)을 했는지, 채광, 통풍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앱 사진만으로 다 나오지 않기 때문에 꼭 가서 보시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럴 때 꼭 포어나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어요.
중개사가 영어가 안되면 영어가 되는 동료를 데리고 옵니다. ㅎㅎ
참고로 포르투갈에서 집을 사실 때는 중개료가 없어요. 파는 사람이 다 부담을 합니다.
중개수수료는 한국보다 조금 비쌌던 것 같아요.



3. 오퍼 하기

집이 마음에 들면 가계약서 같은 것을 쓰게 됩니다.
집주인에게 오퍼를 하려고 준비하는 것인데요
계약금, 중도금, 잔금일정 등을 조율하는 서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인이 이 서류를 보고 오케이를 하면 실제 계약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전액 현금으로 구입을 하실 경우 계약과 등기까지 3개월 정도 소요가 된다고 보시면
되고 대출을 받으실 경우에는 두 배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동산 담보대출은 포르투갈 사람의 경우에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외국인이라고
특별히 차별하는 것은 아닌 듯요)

포르투갈에서 부동산을 취득할 때는 중개사 이외에도 꼭 변호사와 같이 계약을
진행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등기절차가 공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참 번거롭고 비용이 배로 든다 싶었지만 살 때는 중개수수료가 없다는 점,
그리고 중개인과 변호사가 더블로 체크하는 구조라서 사기피해나 이런 것에
좀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은행대출까지 끼고 산다면 더욱 안전하겠죠.


오늘은 포르투갈에서 집을 구하시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은행에서 주택담보 대출받는 방법과 계약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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