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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생활69

Hoje, 포르투갈 33. 포르투갈 아침식사 아침에 산책을 하는데 맥도널드 광고판을 만났다.보기만 해도 혈당피크 찍는 게 느껴지는 저 그림은 포르투갈 맥도널드에서 파는'포르투갈식 조식, 팬케익과 음료가 단돈 2유로'라는 광고였다.  와우, 포르투갈 사람들은 진짜 저렇게 아침식사를 하는 걸까? 당뇨 가족력이 있는 나로서는 부러울 따름이다. 혈당걱정 없이 아침이건, 저녁이건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그들의 체질이 부러웠다고나 할까.  실제로 서양인과 동양인은 신장의 크기? 췌장의 효율이 다르다고 한다. 아마도 평생 걱정 없이 인슐린이 펑펑 나오니까 저런 식사도 가능한 것이겠지.하지만 단것을 많이 먹기 때문인지 그들의 체형은 하비,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에 살찐 사람들이 많고피부는 거칠고 탄력이 없어 보인다. (흡연인구가 많은 것도 한 이유일 것 .. 2023. 10. 25.
Hoje, 포르투갈 32. 포르투갈 현지 패션들 (가방편) 오리엔테역 근처에는 여행자도 많지만 현지 사람들도 많다. 근처에 큰 회사들이 많기 때문이다.아침에 근처를 가면 출근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나는 평소에도 사람들이 뭘 입고 다니는지, 뭘 들고 신는지 보는 걸 좋아한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 몸에 걸친 옷과 신발의 브랜드를 알아맞히는 게 취미 내지는 습관이었다.머리부터 발끝까지 쓱 훑어보면 대부분 어떤 브랜드인지 알 수 있었다.한국만큼 명품가방과 옷을 걸치는 사람들이 유럽에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신기했다.  예전에는 유럽사람들이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때문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지만(물론 일부는 맞는 말이지만)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걸 살만한 돈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르투갈도 생각보다 월급수준이 높지 않고 경제도 좋지.. 2023. 10. 17.
Hoje, 포르투갈 31. 포르투갈 마트들 포르투갈의 대형마트는 continente, pingo doce, lidl 이렇게 세 곳이 대표적이다.포르투갈 내 가장 큰 소매업체에서 운영하는continente는 매장이 주로 크고 다양한 물건들을 취급한다.  내가 자주 가는 바스코다가마 쇼핑몰 내 Continente 매장은식료품뿐만이 아니라 학용품, 장난감, 서적, 옷, 생활용품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찾을 수 있을 만큼 크다.큰 만큼 이용자도 많아서 저녁때 가면 카트 바구니가 다 동이 날 정도이다.  Pingo doce도 포르투갈 마트인데 이곳의 매장은continente보다 곳곳에 더 자주 보여서 한국의 편의점 같은 역할을 한다.포르투갈에는 편의점이 없어서 불편한데 pingo doce가 제일 편의점스럽다. 매장이 좀 작고물건이 continete보다는 .. 2023. 10. 12.
Hoje, 포르투갈 30. 리스본의 가을? 10월이 시작되었는데도 리스본은 낮에는 아직도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아침에는 확실히 선선해서 반팔옷만 입기엔 서늘한 기온이지만 낮에는 여름처럼 따가운 햇살이 여전하다.확실히 한국보다는 여름이 길게 이어지는 느낌이다. 여기도 주말에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내려간다고 예보되어 있으니까 선선해질 날씨를 기대해 본다.  유럽사람들에게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는 언제나 옳아서 덥거나 말거나 그냥 좋아하는 듯 하지만확실히 동양사람들은 태양빛을 쬐는 것에 익숙치 않은 듯하다.(길에서 모자, 특히 챙만 있는 선바이저나 햇빛차단 팔토시를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100프로 동양인, 그중에서도 중국인이다.) 예전에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햇살은 좀 차단을 해줄 필요가 있을 만큼강렬한 게 사실인데도 이곳 사람들은 햇.. 2023. 10. 10.
Hoje,포르투갈 29. 리스본 플라잉 타이거 (Flying tiger in Lisbon)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아서 한국에서도 즐겨 찾았던 플라잉타이거!리스본에는 오리엔테역에 있어서 가끔 방문을 한다. 리스본에는 다이소같은 곳이 없어서 불편한데그나마 다이소의 팬시버전인 플라잉타이거가 있어서소확행을 하기 좋다.       문구류가 매우 다양하고 저렴하다.연필세트는 1~2유로, 노트류는 4~6유로 정도이다.다이어리도 많고 필기류, 미술용품등 종류가 다양하다.품질이 고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디자인이 이뻐서 기분전환용으로는 아주 제격이다.     내가 플라잉타이거를 즐겨가는 이유 중 하나, 바로 이 프레츨때문이다.우연히 먹게 되었는데 짭짤한 맛이 은근 중독성이 강하다. 과자 위에 붙어 있는 소금은 바다소금이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처음엔 너무 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짠맛 때문에 적당히 먹게.. 2023. 10. 9.
Hoje, 포르투갈 28. 포르투갈 보도블럭, calçada 칼싸다 유럽에는 이런 돌로 된 보도들이 많다. 유럽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주고내가 유럽에 있다는 걸 매 순간 느끼게 해 준다.배우 윤여정도 이런 보도를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런 돌로 만든 보도를 cobblestone streets라고 하는데포르투갈어로는 깔싸다 calçada라고 부른다. 이런 길을 걷다 보면 대체 이런 길은 언제, 누가, 왜 만들었을까 싶은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참 정성스럽게도 만들었다 싶고 보면 볼수록 예쁘다.거의 모든 길이 이런 돌로 포장이 되어 있고, 간혹 차가 다니는 차도도 이런 길로 만들어진 곳이 있다.   이런 보도의 장점은 신발을 늘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웬만해서는 신발 밑창이 더러워질 일이 없어서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다녀도 크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단점.. 2023.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