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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3

Hoje, 포르투갈 - 번호표를 뽑으세요 (feat. Continente) 포르투갈에서 자주 가는 마트는 Continente, Lidl, Pingo Doce 이런 정도인데요좀 큰 매장을 가면 정육코너와 생선코너, 그리고 반찬가게 같은 조리된 음식을 파는 코너가 있습니다.전에는 고기나 생선도 다 손질이 되어 포장이 된 제품들을 주로 샀기 때문에 몰랐는데요생물을 직접 고르고 싶을 때는 번호표를 뽑고서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멋모르고 한가해보이는 직원에게 직접 "이생선 한 마리 주세요." 했다가"One ticket, Please."라며 소리치더라구요.그제야 주변을 돌아보니 다들 손에 번호표를 쥐고서 자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이래서 어딜 가나 눈치가 중요한 것이지요. ㅎㅎ      Peixaria는 생선코너, Talho는 정육코너, Cozinha는 주방이라는 뜻으로.. 2024. 10. 8.
Hoje, 포르투갈 59. 코포마트 장보기 (Lisbon Kopo Mart) 두 달 동안 한국에 다녀오느라 냉장고를 비우고 갔더니 장류들이 다 떨어졌어요.그래서 오늘은 마음먹고 리스본 KoPo 마트에 다녀왔습니다.코포 마트는 리스본 Estrela지구에 있는 한국마트인데요~ 코리아(Ko)와 포르투갈(Po)의 앞 두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으셨다고 해요. ^^간장 같은 것들은 일반 마트에도 많이들 팔지만새우젓이나 멸치액젓, 물엿 같은 한식에 필요한 전문적인? 재료가 필요할 땐어김없이 코포마트를 가야 하더라고요. 오전 11시에 오픈을 하셔서 7시까지 영업을 하시고요중간에 1시부터 2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오늘은 아르바이트 직원없이 사장님께서 직접 카운터를 보고 계시더라고요. 이렇게 사장님이 계신 날에는 리스본 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더 정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 2024. 9. 23.
Hoje, 포르투갈 39. 유럽 사람들은 친절한가? 많은 여행 블로거들이 그 여행지를 소개하고 여행을 가고 싶게끔 하는 콘텐츠를 만드는가 하면, 요즘에는 가지 말아야 할 이유를 소개하는 영상들도종종 보게 된다.태어난 곳에서만 살아온 사람들이 갖게 되는 이국땅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꿈 깨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콘텐츠를 볼 때면 신선하기도 하다.모두가 좋다고 이야기할 때 안 좋은 점을 말해주는 사람도 있어야 하니까.나 역시 포르투갈에 오기 전에는 유럽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었다.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예의 바를 것이고, 질서와 원칙을 지키며말과 행동도 여유로울 것 같다는 환상 말이다. 하지만 그 환상은 독일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일차적으로 깨졌다.항공사직원들의 안내는 대단히 허술하고도 불친절했고,기내 승무원은 짐을 제대로 못 넣는다고, 또 자리를 .. 2024.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