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지인이 보드게임을 선물해 줬는데요
바로 "루미큐브"입니다.
사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보드게임인데요 이스라엘의 Ephraim Hertzano가 1940~50년대에 만든 게임이라고 합니다.
그는 루마니아에서 이스라엘로 이민을 온 후, 금지된 카드게임을 대신할 수 있는 게임으로 루미큐브를 고안했다고 해요.
지금은 세계 루미큐브 선수권 대회(World Rummikub Championship)도 열릴 만큼 널리 사랑받고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루미큐브는 클래식, 트래블, 시니어를 위한 XXL, 6인이 할 수 있는 버전, 글자를 이용한 레터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처음에 게임 규칙을 잘못 이해해서 재미가 별로 없었는데요 제대로 규칙을 이해하고 나니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지금은 매일 한두 시간씩 빠지지 않고 하고 있는데 할 때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할 정도예요.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 플레이어는 타일을 14개씩 뽑아 자신의 받침대에 세워놓습니다.
2. 게임 중앙은 공동 플레이 영역입니다. 타일을 내려놓는 곳이에요.
3. 14개씩 뽑고 남은 타일은 엎어두고 각자 타일을 뽑아서 순서를 정하고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타일을 내립니다.
4. 게임에서 처음 타일을 등록할 때는 자기 타일로 합계가 30 이상인 그룹(조합)을 만들어야 합니다.
단, 처음 등록 시에는 조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 빨강 10 + 파랑 10 + 주황 10 → OK (합계 30) 또는 빨강 10+11+12 → OK (합계 33)
5. 타일은 다음 두 가지 방식으로 조합할 수 있습니다:
✅ 그룹(Set)
같은 숫자 + 다른 색 3개 이상
예: 5(빨강) + 5(파랑) + 5(검정)
✅ 연속 숫자(Run)
같은 색 + 연속된 숫자 3개 이상
예: 파랑 4 + 5 + 6
6. 등록을 못했거나 내릴 타일이 없는 플레이어는 엎어져있는 타일을 하나 가져와야합니다.
7. 타일을 먼저 다 내리면 "루미큐브"라고 외치고 우승을 하게 됩니다.
조커는 2개가 있는데 저렇게 조합해서 타일 3개를 만들어서 내릴 수가 있습니다.
끝까지 조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50점의 벌점이 있으니 적당한 시기에 조커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2가지의 타일 조합 규칙을 가지고 타일을 내리는 게임이 생각보다 스릴 있어요.
아이랑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ㅎㅎ
또 수 조합을 생각하면서 머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두뇌계발에도 분명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이번 여름방학에는 아이와 지인들과 함께 루미큐브 하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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