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7,8월이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리스본 시내에도 관광객이 부쩍 늘었어요.
이번 주에는 어제오늘만 30도를 웃돌고 내일부터는 30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서
여행을 하기에도 쾌적할 듯해요.
물론 한낮에는 햇살이 뜨거워서 사람들이 실내나 그늘을 찾아서 들어가야 하지만요.
아이 방학이라 박물관 투어를 하려고 11시쯤 제로니무스수도원을 갔는데 사진과 같은 상황이었어요.
여름 성수기에는 관광명소 어디나 한두 시간 대기는 기본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더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매표소에 갔더니 대기시간 2시간이라고 아예 안내문을 써놨어요.
땡볕에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안쓰러워 보입니다. 올여름엔 폭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해요.
여름을 맞아서 트램들이 광고로 새옷을 입었어요.
나름 산뜻하네요. ㅎㅎ
이런 수륙양용 투어카도 인기가 많아요.
흥 많은 관광객들이 타면 자기들끼리 소리도 지르고 손도 흔들고 합니다. ㅎㅎ
한여름에는 회랑 그늘이 서늘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요.
이날은 화보촬영하는 모델들도 구경을 했답니다.
유럽에서는 아이들 방학을 하는 7,8월에 어른들도 같이 방학을 하는 느낌이에요.
어디나 9월이 되야 시작한다는 것들이 많아요.
어른들은 왜 덩달아 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디는 안 덥냐마는....)
다들 더운 사무실을 벗어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는 휴가시즌이라는 게 확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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