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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je, 포르투갈 31. 포르투갈 마트들 포르투갈의 대형마트는 continente, pingo doce, lidl 이렇게 세 곳이 대표적이다.포르투갈 내 가장 큰 소매업체에서 운영하는continente는 매장이 주로 크고 다양한 물건들을 취급한다.  내가 자주 가는 바스코다가마 쇼핑몰 내 Continente 매장은식료품뿐만이 아니라 학용품, 장난감, 서적, 옷, 생활용품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찾을 수 있을 만큼 크다.큰 만큼 이용자도 많아서 저녁때 가면 카트 바구니가 다 동이 날 정도이다.  Pingo doce도 포르투갈 마트인데 이곳의 매장은continente보다 곳곳에 더 자주 보여서 한국의 편의점 같은 역할을 한다.포르투갈에는 편의점이 없어서 불편한데 pingo doce가 제일 편의점스럽다. 매장이 좀 작고물건이 continete보다는 .. 2023. 10. 12.
Hoje, 포르투갈 30. 리스본의 가을? 10월이 시작되었는데도 리스본은 낮에는 아직도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아침에는 확실히 선선해서 반팔옷만 입기엔 서늘한 기온이지만 낮에는 여름처럼 따가운 햇살이 여전하다.확실히 한국보다는 여름이 길게 이어지는 느낌이다. 여기도 주말에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내려간다고 예보되어 있으니까 선선해질 날씨를 기대해 본다.  유럽사람들에게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는 언제나 옳아서 덥거나 말거나 그냥 좋아하는 듯 하지만확실히 동양사람들은 태양빛을 쬐는 것에 익숙치 않은 듯하다.(길에서 모자, 특히 챙만 있는 선바이저나 햇빛차단 팔토시를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100프로 동양인, 그중에서도 중국인이다.) 예전에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햇살은 좀 차단을 해줄 필요가 있을 만큼강렬한 게 사실인데도 이곳 사람들은 햇.. 2023. 10. 10.
Hoje,포르투갈 29. 리스본 플라잉 타이거 (Flying tiger in Lisbon)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아서 한국에서도 즐겨 찾았던 플라잉타이거!리스본에는 오리엔테역에 있어서 가끔 방문을 한다. 리스본에는 다이소같은 곳이 없어서 불편한데그나마 다이소의 팬시버전인 플라잉타이거가 있어서소확행을 하기 좋다.       문구류가 매우 다양하고 저렴하다.연필세트는 1~2유로, 노트류는 4~6유로 정도이다.다이어리도 많고 필기류, 미술용품등 종류가 다양하다.품질이 고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디자인이 이뻐서 기분전환용으로는 아주 제격이다.     내가 플라잉타이거를 즐겨가는 이유 중 하나, 바로 이 프레츨때문이다.우연히 먹게 되었는데 짭짤한 맛이 은근 중독성이 강하다. 과자 위에 붙어 있는 소금은 바다소금이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처음엔 너무 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짠맛 때문에 적당히 먹게.. 2023. 10. 9.
Hoje, 포르투갈 28. 포르투갈 보도블럭, calçada 칼싸다 유럽에는 이런 돌로 된 보도들이 많다. 유럽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주고내가 유럽에 있다는 걸 매 순간 느끼게 해 준다.배우 윤여정도 이런 보도를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런 돌로 만든 보도를 cobblestone streets라고 하는데포르투갈어로는 깔싸다 calçada라고 부른다. 이런 길을 걷다 보면 대체 이런 길은 언제, 누가, 왜 만들었을까 싶은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참 정성스럽게도 만들었다 싶고 보면 볼수록 예쁘다.거의 모든 길이 이런 돌로 포장이 되어 있고, 간혹 차가 다니는 차도도 이런 길로 만들어진 곳이 있다.   이런 보도의 장점은 신발을 늘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웬만해서는 신발 밑창이 더러워질 일이 없어서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다녀도 크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단점.. 2023. 10. 3.
Hoje, 포르투갈 27. I didn't know well (포르투갈 이민 선택 이유) 학교운동장에 있는데 아이 학교 선생님이 물었다."그런데 왜 포르투갈을 선택했어요?" 음... 이런 경우에는 늘 준비된 모범답안이 있다.nice weather, good food, good people, safe country... 하지만 그렇게 대답을 하고 나면보통 '뜬구름 잡는 소리 하네'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곤 한다.예전에 내가 한국에 놀러왔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바라봤던바로 그 표정으로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그 진가를 잊어버리기 쉽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은 매우 발달된 인터넷문화가 있고,잘살지만 북한 리스크가 있는 나라, 이렇다.그리고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한국에서 살던 네가 왜 여길 왔냐 이런 반응이다.  여기는 너네처럼 빠른 인터넷도 없고, 행정서비스도 없고,택배문화도 .. 2023. 9. 26.
Hoje, 포르투갈 - 26. 포르투갈의 여성 등 흡연율 (실외 흡연 금지) 포르투갈이 올 가을부터 실외흡연도 금지를 한다는 뉴스를 보았다.사실 포르투갈에 처음 왔을 때 놀란 것이 흡연자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었다. 전체 흡연율은 13%정도로 높지 않다고 하는데 체감 흡연율은 그렇지 않았다.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면서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고일반담배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도 많이들 피운다.내가 놀랐던 것이 아이를 데리고 가는 애엄마들도 흡연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더욱 놀랐던 것은 옆에 애들이 있는데 친정엄마(또는 시어머니일수도)와애엄마가 같이 흡연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남자들 뿐 아니라 여성흡연자들도 많고 카페같은데 야외 자리는 대부분 흡연자들이 많이 앉는다.(야외 테라스의 낭만을 꿈꾸다가 괜히 앉았다고 후회한 적이 많다.) 포르투갈의 인구가 천만명정도인데 흡연 .. 2023.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