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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3

Hoje, 포르투갈 45. 포르투갈에서 이케아로 살림하기 나는 십수 년 전에 집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이케아로 꾸민 집'이라는 책을 사서 본 적이 있다.북유럽감성이 물씬 풍기는 그 오밀조밀한 인테리어를 보면서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했는데이제야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 사실 포르투갈에서는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한국 같은 다이소천국, 택배천국에서 살다가 그 두 개가 불가능한 곳에서 살다 보니처음에는 그 사실이 너무 불편했다.  대형마트를 가도 찾을 수 없는 물건들이 많았고, 택배가 거의 불가능하다 보니필요한 게 있어도 어디서 사야 할지를 몰랐던 것이다. 그러다 그나마 다양한 물건을 파는 곳이 이케아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한국으로 치자면 다이소 같은 곳이 바로 이케아였다. 그래서 매번 갈 때마다 어깨가 빠져라 물건들을 사서 나르기를 서너 번 .. 2024. 4. 12.
Hoje, 포르투갈 34. 크리스마스 빵, Bolo Rei 유럽에는 각 나라마다 크리스마스 때 먹는 빵이 있다.독일의 슈톨렌, 이탈리아의 파네토네, 프랑스의 뷔슈드노엘 등이 그런 빵들이다.포르투갈에는 Bolo Rei가 대표적인 크리스마스빵이다.12월이 되면 마트에서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Bolo Rei뿐 아니라 파네토네, 팡도르 등도 많이 보이고특히 초콜릿이 많이 나온다. 많이 먹기도 하고 선물도 많이 하는 게 초콜릿인 것 같았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빵집Confeitaria Nacional에서 파는 Bolo Rei에 대한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다. 1829년부터 영업을 해온 이 빵집은 6세대에 걸쳐서왕실에 빵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나이 Bolo Rei는 단 한 명의 명장이 시크릿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하다.나는 피크.. 2023. 12. 29.
Hoje, 포르투갈 33. 포르투갈 아침식사 아침에 산책을 하는데 맥도널드 광고판을 만났다.보기만 해도 혈당피크 찍는 게 느껴지는 저 그림은 포르투갈 맥도널드에서 파는'포르투갈식 조식, 팬케익과 음료가 단돈 2유로'라는 광고였다.  와우, 포르투갈 사람들은 진짜 저렇게 아침식사를 하는 걸까? 당뇨 가족력이 있는 나로서는 부러울 따름이다. 혈당걱정 없이 아침이건, 저녁이건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그들의 체질이 부러웠다고나 할까.  실제로 서양인과 동양인은 신장의 크기? 췌장의 효율이 다르다고 한다. 아마도 평생 걱정 없이 인슐린이 펑펑 나오니까 저런 식사도 가능한 것이겠지.하지만 단것을 많이 먹기 때문인지 그들의 체형은 하비,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에 살찐 사람들이 많고피부는 거칠고 탄력이 없어 보인다. (흡연인구가 많은 것도 한 이유일 것 .. 2023.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