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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2

Hoje, 포르투갈 39. 유럽 사람들은 친절한가? 많은 여행 블로거들이 그 여행지를 소개하고 여행을 가고 싶게끔 하는 콘텐츠를 만드는가 하면, 요즘에는 가지 말아야 할 이유를 소개하는 영상들도종종 보게 된다.태어난 곳에서만 살아온 사람들이 갖게 되는 이국땅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꿈 깨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콘텐츠를 볼 때면 신선하기도 하다.모두가 좋다고 이야기할 때 안 좋은 점을 말해주는 사람도 있어야 하니까.나 역시 포르투갈에 오기 전에는 유럽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었다.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예의 바를 것이고, 질서와 원칙을 지키며말과 행동도 여유로울 것 같다는 환상 말이다. 하지만 그 환상은 독일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일차적으로 깨졌다.항공사직원들의 안내는 대단히 허술하고도 불친절했고,기내 승무원은 짐을 제대로 못 넣는다고, 또 자리를 .. 2024. 1. 11.
Hoje, 포르투갈 22. 포르투갈에서 은행 대기시간 (Porto 체크카드) 한국에서도 포르투갈 관공서나 은행에서의 업무 비효율에 대해서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한두 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고, 두세 번 방문하는 것도 기본이며, 처리되기까지 한두 달 기다려야 한다는 등한국인 마인드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을 많이 보았었다. 그럴 때마다 '그럴 수도 있지, 뭐.'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역시나 그것은 관찰자의 여유일 뿐이었다.어제 바로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황당함의 종합세트를 경험했다.  어제의 일을 복기하면서 무엇이 잘못되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문제의 시작은 포르투 지점 은행담당자가 내 Debit card(체크카드)를 리스본지점으로 보낸 것부터 시작한다. 원래는 내가 포르투 지점으로 가서 직접 찾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리스본 지점으로 보냈다는..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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