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사다포르투게사2 리스본을 걷는 법, 장인이 한 땀 한 땀 박아 넣은 '깔사다'의 매력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해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하늘도, 노란 트램도 아닌 바로 '발밑'입니다.흰색과 검은색 석회암이 조화롭게 박힌 이 보도블록의 이름은 '깔사다 포르투게사'(Calçada Portuguesa)입니다. 배우 윤여정 님도 이 깔사다길을 좋아한다고 하셨던 게 기억나네요.여행자의 캐리어 바퀴소리가 요란히 울려퍼지게 되는 길이지만이게 유럽에 왔다는 상징이기도 하죠. 저역시 이 깔사다를 참 좋아해요. 모양을 맞추기 위해서 돌을 이리저리 깨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작업속도가 상당히 느리더라고요. 아스팔트로 일관되게 부어버리면 한나절이면 끝날 일이지만 포르투갈에서는 이 모든 일들이 시간과 함께 의미를 지니는 듯 합니다. 이 패턴은 19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숙련된 장인들이.. 2026. 1. 13. Hoje,포르투갈 - 구두신고 깔사다 걷기 포르투갈에서 무조건 좋은 걸 꼽으라면깔사다 포르투게사와 아줄레주입니다.언제 봐도 좋고 늘 설레죠.특히나 깔사다가 깔린 길은 내가 유럽에 있다는 걸 알려주는, 그래서 늘 여행자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해 줍니다. 그런데, 깔사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너무 미끄럽다는 겁니다. 운동화를 신고서도 비 오는 날이나 습한 날이면몇 번을 넘어져서 구두는 엄두도 못 내게 되었어요.신기한 것은 이곳 사람들은 넘어지는 걸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다들 운동화를 주로 신기도 하지만, 가끔 구두를 신은 사람들을 봐도 멀쩡하게 잘만 걷는 거죠.신발이 더러워질 염려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밑창이 고무가 아닌 신발은 굉장히 위험하다는 단점도 있어요.그래도 혹시나 해서 구두를 신고 나갔는데 비가 오는 날이 아닌데도 너무 미끄럽더라.. 2025.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