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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생활101

Hoje, 포르투갈 11. 포르투갈 마트 장보기 (생활 물가 수준) 포르투갈에 와서 제일 놀랐던 것은 유제품과 빵, 커피가 싸다는 것이었다.물론 커피는 우리가 주로 마시던 톨사이즈가 아니라 에스프레소잔보다 약간 큰 정도의 잔이다.한번 마시는 양이 작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라도한잔에 1.3유로, 1400원 기준환율로 환산하면 1820원 즉 2000원이 넘지 않는 가격이다. 이곳 사람들은 에스프레소를 한 번에 두 잔씩 또는 하루에 여러 잔 나눠 마시는 게 일상이지만그렇다고 해도 2000원이 넘지 않는 가격은 무척 저렴하게 느껴진다. 그 밖에도 삼겹살, 맥주, 와인 등도 감탄할 만큼 싸다. 특히 삼겹살을 먹을 때마다 행복하다.과일이나 채소, 공산품은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오늘은 이곳에서 먹고사는 실제 물가 수준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https://y.. 2023. 7. 11.
Hoje, 포르투갈 10. 포르투갈 해변들 (Cascais, 마상스, Miramar) 아이는 바다를 좋아한다. 어린 시절 누구나 그러했듯이. 밀려오는 파도와 결투를 하는 것처럼 하루종일 그 앞에서 놀아도 질리지 않는 모양이다. 유명한 관광지는 가기 싫어하지만 바닷가를 가자고 하면 아침부터 따라나선다.그래서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주말이면 바닷가에서 놀기로 일정을 잡곤 했다.  리스본에서는 카스카이스 쪽 해변이 유명하다. 워낙 부촌이기도 하고바다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해서 제일 먼저 가보기로 했다. 1. 카스카이스 알베르토 로마노 오션풀 카스카이스해변은 파도가 잔잔해서 아이들과 안전하게 놀기 아주 좋다. 풀이 있는 쪽은 모래가 없어서 태닝을 하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노는 아이는 대만족이었다. 다이빙도 할 수 있고 풀 쪽은 수심도 낮아서 어린아이들도 놀 수 있다. 바다 쪽으로 방파제가 있어서 휩.. 2023. 7. 10.
Hoje, 포르투갈 9. 우버 Uber 택시에 대하여 (Sintra 버스터미널) 포르투갈에서는 차가 없기 때문에 Uber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아직 살 집을 정하지 않아서 이동할 때 짐이 많았고, 걷기 힘들어하는 아이도 있다보니대중교통으로 다니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이용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하고 좋았다.말이 안 통하는 현지 기사에게 목적지를 일일이 설명할 필요도 없고 바가지요금 때문에 맘 상할 일도 없다. 앱은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고 기사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서 안전하고도 편리했다. BOLT라는 비슷한 앱도 있는데 포르투에서 만난 기사가 BOLT의 안 좋은 점(앱 결제가 불안정하고 안전상으로 좀 더 위험하다는 등등 기사의 개인적인 의견인 것 같기도 했지만)을 너무 강하게 이야기를 해서 그냥 Uber를 계속 이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완벽한 것은 없다고 Uber도 나름.. 2023. 7. 8.
Hoje, 포르투갈 8. 바람의 동네, Rio de Mouro 리우데무어루 (신트라 근교) 포르투갈에서 묵었던 6번째 에어비앤비는 리우데무어루 Rio de Mouro라는 동네에 있었다. 어이없게도 신트라에서 6km라는 설명을 미처 못 보고 신트라인줄만 알고 예약을 했던 곳.그래서 신트라나 다른 관광명소를 가려면 택시를 타고 나가야 하는 고충이 있었지만그것만 빼면 더할 나위 없이 모든 것이 좋았던 곳이었다. 일단 집이 너무 좋았다.적당한 크기에 깨끗하고 주방에도 모든 살림 도구가 완비되어 있어서요리를 해 먹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세탁기도 있어서 빨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에어비앤비를 다니다 보면 한두 군데 불만족스러운 사항이 생기고다 좋으면 호스트가 인색하거나 그랬는데 여긴 호스트도 너무 좋았다. 이런저런 정보도 많이 주고 너그럽고 친절한 아줌마 아저씨 들이었다.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해서 2시.. 2023. 7. 3.
Hoje, 포르투갈 7. 포르투갈의 디테일 (Lousa 로우자) Lousa라는 지역에 머물 때였다.리스본의 근교인 이곳은 리스본에서 한 30분 정도 떨어진 곳인데도 시골분위기가 났다.거대한 풍차모양의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사람들은 집집마다 큰 개를 키웠다. 크고 넓었던 에어비앤비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가게가 너무 멀었다는 것이다.1킬로 미터는 족히 걸어가야 했던 마트를 결국 찾지 못하고 말았지만그 길에서 포르투갈의 소소한 디테일들을 발견했다.             https://youtu.be/oUcO3mMIkew 2023. 7. 2.
Hoje, 포르투갈 6. 포르투갈에서 뭐 먹고 살아요? (Porto 우리마트) 우리가 포르투갈에 와서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많이 받은 질문은 거기는 어때요? 와근데 뭐 먹고살아요? 였다. 사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도 한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뭐가 문제일까 싶었다. 일단 빵이나 파스타나 포르투갈 음식 입에 맞는 거 먹음 되고아니면 쌀을 사서 밥을 해 먹어도 되고 하니 음식이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아서뭐 먹고 사는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와닿지 않았다. 나뿐만 아니라 남편이나 아들도한식에 집착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공수한 재료는 자른 미역 과 쌈장과 고춧가루 정도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이제는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계속 한식에 집착을 하게 되었다. 또 포르투갈에 온 그다음 주에 아이는 코감기에 걸렸고 훌쩍거리는 아이를 보니 더욱 국물생각이 간절..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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