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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크2

hoje, 포르투갈 4. 코임브라 토요일 쇼핑 (페레이라 보르게스 코르크 샌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했는데 오늘은 날이 활짝 개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산책을 나왔는데 마라톤대회가 있는지 사람들이 도로곳곳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뒤섞여서 함께 즐기는 주말 오전풍경입니다. 포르투갈의 하늘은 정말로 맑습니다. 늘 조금쯤의 미세먼지는 항상 끼어있던 한국의 하늘을 생각하면 참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에어비앤비는 코임브라의 중심쇼핑가 거리인 페레이라 보르게스거리에 있었습니다. 유럽의 전형적인 노천카페며 각종 코르크가방 및 기념품가게들이 많아서 눈요기할 것이 아주 많은 거리였답니다. 이곳은 산타크루즈 수도원과 코임브라대학교를 가기에도 가까워서 코임브라에서 머물 때 최적의 숙소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건물들이 다 노후돼서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2023. 6. 11.
hoje, 포르투갈 2. 일요일의 히베이라 광장 버스킹 (Porto 동루이스 다리) 포르투갈에 와서 두 번째로 맞는 일요일이다. 시차도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늦잠을 좀 자고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산책에 나섰다. 여행으로 왔다면 시간이 아까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을 텐데 우리는 여기에 살러 온 것이다 보니 급할 것이 없었다. 지금 못 보면 다음에 또 오지 뭐, 유람선, 관광버스 이런 건 나중에 타지 뭐 이런 식이다. 숙소가 주요 관광지에서 가까워서 그냥 내키는 대로 나가서 구경하고 들어오는 식이랄까. 누리기 힘든 여유에 늘 감사할 따름이다.   동루이스다리를 위쪽으로 걸어서 건너가면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이 나온다. 사람들은 동루이스다리가 포루투의 명물이라 꼭 건너봐야 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좀 겁이 났다. 일단 높이가 무척 높고 가끔 트램이 옆으로 지나가는데 별다른 펜스도 없고 다리.. 2023.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