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총파업 ! 교통·학교·공공서비스 실제 영향은?

오늘 포르투갈 전역에서 총파업(Greve Geral) 이 진행되면서 리스본을 포함한 주요 도시의 교통·교육·보건 분야에 다양한 영향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중교통 지연, 학교 단축 수업, 일부 병원 및 공공기관 서비스 축소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밤이 되어 폭력적으로 변한 의회건물 앞에 모인 시위대들

 

 

생각보다 참여인원이 적다 싶었는데 대중교통이 없어서 시위에 참여를 못했다는 

웃픈? 뉴스도 보았네요. ㅎㅎ

 

리스본 시내에 모인 파업 참여자들

이번 총파업의 핵심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임금 인상 요구
• 공공서비스 인력 부족 문제
•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임금 하락
•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요구

여러 노조가 동시에 참여하면서 도시가 부분적으로 마비되는 수준의 큰 파급력이 있었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CTT직원들

 

 

학교들은 공립학교를 중심으로 교사와 행정 인력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 수업 취소
• 단축 수업
• 돌봄 서비스 미제공

등의 상황이 발생해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국제학교 선생님들도  파업에 동참한 선생님들이 있어서 수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리스본 지하철(메트로)은 일부 노선이 운행 중단 또는 지연되었고, 버스·전철 역시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플랫폼에 인파가 몰리며 대기시간이 20~40분 이상 길어진 구간도 있었습니다.

 

한산한 오리엔테역

 

멈춰서있는 기차들

 

파업으로 인한 지하철 중단 안내문

 

병원 외래, 행정창구 등 공공서비스는 필수 인력만 운영되어 평소보다 대기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특히 지역마다 상황이 달라, 일부 기관은 정상 운영했지만 다른 곳은 거의 업무가 중단되다시피 했습니다.

 

포르투갈의 총파업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노동환경 개선과 공공서비스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정당의 후보가 인기가 오르는 분위기라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보는 시각들도 있습니다. 
여행자들이나 현지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불편이 없도록 파업소식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