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집 근처에 도서관이 많아서 늘 자주 이용하곤 했는데요
포르투갈에 와서는 도서관을 가보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좋은 도서관이 있어서 방문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https://olivais.pt/comunidade/cultura/biblioteca/
Biblioteca - Junta de Freguesia de Olivais
A Biblioteca dos Olivais, que incluí também o serviço de Bedeteca, especializado em banda desenhada, situa-se na zona de Olivais Sul e está instalada no
olivais.pt
본래 18세기에 건립된 저택으로, 최초 설계자는 프러시아 국왕 대사를 역임한 로렌수 루돌포 반‑젤러(Lourenço Rudolfo van‑Zeller)이며, 1746년 포르투갈 Contador‑Mor(왕실 총회계관) 직책을 맡았는데 이 가족이 이 직책을 수행하면서 ‘Contador‑Mor 궁전’이라 부르게 되었고, 그 이름으로 지금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에사 데 케이루스(Eça de Queirós)의 소설 “Os Maias”에 등장하는 “Toca”의 실제 모델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1층으로 들어가면 바로 안내데스크가 있고 그곳에서 도서관카드를 만들 수 있어요.
신분증과 NIF 서류만 있으면 바로 발급이 되고 1회 대여가능권수는 5권, 대여기간은 한 달로 넉넉했어요.
** Bedeteca de Lisboa(만화전문도서관)
1층에는 만화섹션이 있는데 자료가 꽤 많았어요.
만화와 일러스트컬쳐에 특화된 포르투갈 유일의 공공 ‘BD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만화 5,000~10,000여 권을 보유하며 대출도 가능하며, 만화 전시, 영화 상영, 강연, 도서 발표 등 문화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된다고 해요.
특히 일본만화가 다수 소장되어 있어서 신기했어요.
아쉬웠던 것은 영어책이 많지는 않았다는 거예요. 영어섹션이 있냐고 했더니 따로 분류되어있지는 않고 섞여있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대출을 하려고 했는데 제가 고른 영어책은 대출이 불가하다고 하는거예요.
간혹 대출이 않되는 책들도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2층에는 어린이 놀이방 및 IT, 역사, 예술, 소설 등 장르별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이곳이 사람이 살았던 저택이다 보니 방으로 나뉘어 있더라고요. 각 방마다 책과 컴퓨터, 데스크 등으로 장식이 되어있는데 너무 예쁘게 되어있는거예요.
정말 매일오고 싶은 도서관이라고 느꼈어요.
책을 보는 사람보다는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보였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열람실에 사람이 별로 없고 한가해서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람들이 분수 옆에서 차나 음료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휴식의 공간도 있었어요.
또한 옆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작은 동물원도 있어서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휴일을 보내기 좋은 장소입니다.
리스본의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있는 곳이 아닌 역사와 문화가 함께 숨 쉬는 문화공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도서관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한번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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