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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2

Hoje, 포르투갈 38. 한식이 그리울 때 연말에 아이와 함께 독감 같았던?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나니한식이 먹고 싶었다. 그전엔 몰랐는데 몸이 아프고 체력이 떨어지니자연스럽게 어렸을 때부터 먹었던 음식들이 그리워진 것이다.하지만 이곳에서 주로 먹는 채소가 한식하고 달라서 재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것들은 있어서 재료들을 사다가 장장 두 시간에 걸쳐서 반찬들을 만들었다.  포르투갈에는 우리가 먹는 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중국마트에 가면 무가 있을 때도 있는데 그걸 파는 마트를 찾는 게 또 쉽지 않다. 차가 없다면 더욱 어렵다.그래도 저런 순무는 마트마다 있고 가격도 착해서 무생채를 하기 위해사 왔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채를 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 새우젓이나 까나리액젓 없이 그냥 고춧가루와 마늘 다진 .. 2024. 1. 5.
Hoje, 포르투갈 6. 포르투갈에서 뭐 먹고 살아요? (Porto 우리마트) 우리가 포르투갈에 와서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많이 받은 질문은 거기는 어때요? 와근데 뭐 먹고살아요? 였다. 사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도 한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뭐가 문제일까 싶었다. 일단 빵이나 파스타나 포르투갈 음식 입에 맞는 거 먹음 되고아니면 쌀을 사서 밥을 해 먹어도 되고 하니 음식이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아서뭐 먹고 사는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와닿지 않았다. 나뿐만 아니라 남편이나 아들도한식에 집착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공수한 재료는 자른 미역 과 쌈장과 고춧가루 정도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이제는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계속 한식에 집착을 하게 되었다. 또 포르투갈에 온 그다음 주에 아이는 코감기에 걸렸고 훌쩍거리는 아이를 보니 더욱 국물생각이 간절..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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