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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je, 포르투갈 - 포르투 맛집, 온도(Ondo)

by 리스본포스트(호재 유럽)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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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포르투를 방문했네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는 비가 자주 내려서
여행을 하기 그리 좋은 시즌은 아니지만
비가 촉촉이 내리는 포르투의 모습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포르투에는 10곳정도의 한식식당이 있는데요
그중에 맛집으로 소문난 '온도'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12시 반에 오픈을 하는데요 이미 한두 팀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예약을 필수로 하셔야 하는데요
인스타그램에 DM을 보내시거나 전화로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인테리어
매장 모습

밖에서 볼 때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안에 들어가니 꽤 매장이 넓었어요.
사장님께서 이런저런 디테일을 잘 살려서 인테리어를 하셨더라고요.
리스본에는 중국사람들이 하는 한식당이 많은데요
그런 곳의 국적불명 인테리어와는 확연히 다른 전통 장식들을 볼 수 있어요.


다양한 한국 음료수와 주류

간장양념 치킨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던 간장양념치킨입니다.
아이의 말로는 치킨이 아주 부드럽고 간이 맛있었대요.
아이가 맛있다고 하면 찐맛집인 겁니다. ㅎㅎ
옆에 현지인 단체손님이 있었는데요
남자분들은 대부분 이 양념치킨메뉴를 시켰더라고요.
저렴 가격은 아니지만 맛있고 푸짐했어요.

서비스로 주시는 계란후라이

서비스로 계란프라이를 주시더라고요.
한국의 후한 인심이죠..ㅎㅎ


사실 포르투갈에 와서 김치찌개를 맛있다고 느껴본 적이 별로 없는데
이곳 김치찌개는 정말로 찐으로 맛있었어요.
한국에서 맛본 바로 그 김치찌개 맛이었고 양도 많더라고요.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맛있게 드시라고
김치며 두부를 푸짐하게 넣는다고 하시더군요.
또 같이 시킨 돌솥비빔밥은 이번에 새로 만든 신메뉴라고 하시는데
특이하게 간장 양념을 주시더라고요.
적당히 눌어붙은 밥을 쓱쓱 비벼서 먹으니 이것 또한 별미였습니다.
오래간만에 정통 한식을 푸짐하게 먹은 느낌이었어요.
일부러 찾아갈만한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식당의 위치가 관광지역이 아니고 주택단지에 있어서
우버를 필히 이용하셔야 해요.
하지만 리스본에서 또 오고 싶을 만큼 대만족 한 맛이었어요.
포르투갈을 여행하시다가 문득 한국의 김치찌개가 너무 당긴다 하는 날
꼭 한번 맛보시길 강추합니다.



포르투갈,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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