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의 학교들은 대부분 2주간의 부활절 방학에 들어갔어요.
거기다가 날씨도 이제 봄이 완연해서인지 관광객이 정말 많이 늘었네요.
특히 시내를 지나다니다 보면 한국 관광객들이 정말 많아요.
단체로도 오시고 자유여행 오신 분들도 많더라고요.
리스본 다른 지역에서는 한국사람 보기가 정말 힘든데
시내를 나가면 마치 여기가 한국인 것 마냥 한국말이 종종 들려서 신기합니다.




오늘 낮기온이 19도인데 옷차림들이 다들 제각각이에요.
현지인들은 벌써 나시티를 꺼내 입은 사람들도 많지만
관광객들은 패딩을 입은 사람들도 많았어요.
이러다 비 오고 바람 불면 또 금방 쌀쌀해져서 경량패딩도 괜찮다 싶었네요.
방학인데 다음 주에도 비소식이 좀 있더라고요.
요즘 집중호우가 몇 번 내려서 비가 와도 걱정이 많은데요.
그나마 비 올 확률이 50,60프로 이러면 안 내리는 날도 많으니
혹시, 여행 중이시라면 비예보가 떠도 너무 상심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오늘은 확률이 80이었지만 안내림. 하지만 지역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얼마 전에 유럽에서 최악의 여행장소로 리스본 타임아웃마켓이 2윈가에 올랐길래
한번 가봤어요.
구글 평점이 안 좋은 이유가 혼잡하고 이용하기가 불편해서라는데
실제로 가보니 여전히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식이나 이런 것들은 나쁘지 않은데
가격이 좀 비싸고요 특히 화장실이 몇 개 없어서 불편해요.
하지만 여행지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으실 거예요.
특히나 넓은 테이블에 여러 나라 사람이 같이 앉아서 여행 에피소드를 나누다 보면
절로 흥이 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평일에는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해요.
오늘은 리스본의 일요일 풍경을 전해드렸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