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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1월 ~4월 여행시 꼭 챙겨야 할 것들

by 리스본포스트(호재 유럽)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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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연중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온화한 기후를 가졌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물론 북부 산간지방은 예외이고 그곳에서는 가끔 눈도 볼 수 있지만요)
겨울에는 비가 자주 와서 이곳 사람들은 나름 우기라고 표현을 한답니다.
비가 하루 종일 오는 경우는 많이 없지만 맑았다가도 갑자기 비가 떨어지는 일이 많아서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게 편하죠.

올해는 특히나 비가 많이 온 편이라고 하는데요
3월, 4월에도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꽤 춥더라고요.
그래서 1월에서 4월에 포르투갈을 방문하실 때 가져오시면 좋을 것들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경량패딩

특히 모자가 달린 경량패딩이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습니다.
비가 오면 기온이 10도 ~ 15도 안팎이 되는데 그럴 때 바람이 불면 응근 추워요.
리스본은  바람 부는 날이 많아서 아무리 봄이라고 해도 패딩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봄이 되면 겨울옷을 절대? 입지 않는 스타일이라 바람막이로 버텨보는데 춥긴 춥더라고요.
추위를 많이 탄다 싶으신 분들은 경량패딩과 따뜻한 소재의 스카프를 같이 가져오시면
따뜻하게 여행하시기 좋으실 거예요.



2. 3단 우산

3단 우산을 가져오시면 비가 올 때 아주 유용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해가 쨍하고 났다가 바로 비가 떨어졌다가 하는 조금은 crazy 한 날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3단 우산이 있으면 편합니다. 현지인들은 비가 와도 우산을 잘 쓰지 않지만
우린 그렇지 않잖아요? ㅎㅎ 게다가 꽤 많이 내릴 때는 그냥 맞고 다니다가는 감기에 걸릴 수도 있고요.
이곳에서도 팔긴 하지만 퀄리티는 떨어지고 비싸거든요.
콤팩트한 사이즈의 양우산하나 있으면 아주 든든하답니다. 무거운데 가서 사야지 하시는 분들 그 생각 넣어두세요. 여긴 사고 싶어도 못 사는 물건들이 아주 많아요. ㅎㅎ



3. 극세사 담요, 보온 물주머니
`
이 시기의 포르투갈 집은 밖이 오히려 따뜻해요.
난방이 없기 때문에 집안에 있으면 으슬으슬 추운 경우가 많죠.
라디에이터가 있으면 좋지만 만약에 없다면 밤에는 침대 안이 너무 추우실 거예요.
그럴 때 휴대용 담요나 보온물주머니가 있으면 아주 유용하답니다.
저는 봄 되었다고 담요까지 다 빨아서 들여놓았는데 어제는 너무 추워서 보온물주머니를 꺼냈어요.
낮 기온이 24,5도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때까지는 담요며 난방용품들을 정리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참고로 제가 쓰는 보온물주머니는 한 12,3년 전에 산 건데요 지금껏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그때 독일산이라고 꽤 비싸게 주고 산 기억이 있는데요 지금껏 별 이상 없이 쓰고 있어요.
싼 것들 중에서는 뜨거운 물이 새서 화상을 입기도 한다고 하니 사실 때는 충분히 알아보시고
사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사실, 오래 머무실 분이나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전기요나 담요 같은 것이 더 좋지만
짐이 너무 많아지고 무거운 짐에 전선이 눌려서 고장이 나지 않을까 걱정도 돼서
저도 한국에서 사 오는 게 좀 망설여지더라고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싸고 품질 좋은
물건 구하기 힘드니 (늘 그렇듯이 ㅡ.,ㅡ) 그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20도 중반으로 올라오네요.
우기가 끝나고 여름이 되면 한 10월까지는 매일매일 기가 막힌 날씨가 이어진답니다..
요즘은 여름이 너무 더워져서 또 좀 걱정은 되지만요. ㅎㅎ

지금까지 포르투갈 현지 날씨 상황과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 소개였습니다.
여행 오신 분들은 즐거운 여행되시고, 한국에 계신 분들은 기운찬 한 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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