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마프라 국립궁전(Palácio Nacional de Mafra)은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포르투갈의 보물 같은 장소입니다.
올해는 포르투갈 관광명소들이 보수에 들어간 곳들이 많네요.
마프라 국립궁전도 대성당과 도서관이 보수관계로 공개가 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오래 볼 수 있도록 보존을 하는 거니까 이해를 해야 하는 거겠죠.
1. 가는 방법
- 자동차: 리스본에서 약 40km 떨어져 있으며, 차로 40~45분 정도 걸립니다.
A8 고속도로 → A21을 타고 마프라 시내로 진입하면 바로 궁전을 만날 수 있어요.
- 버스: 리스본 Campo Grande 버스 터미널에서 마프라궁전을 가는 버스가 여러 대 있습니다.
구글 길 찾기를 이용하시면 편하세요.
- 궁전은 마프라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버스나 차량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서 웅장한 건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2. 역사적 가치
1717년, 조앙 5세(João V) 왕이 왕비 마리아나가 아들을 낳은 것을 기념하며 건축을 시작하였으며
약 5만 명의 인부와 장인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당시 포르투갈의 부와 권세를 보여주는 상징적 건축물입니다.
궁전, 수도원, 대성당, 도서관이 결합된 복합 건축으로, 규모와 화려함에서 유럽에서도 손꼽힙니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전 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바로크양식의 가장 중요한 기념물이기도 한 궁전은
연면적이 약 38,000㎡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3. 꼭 둘러봐야 할 곳
- 대성당(바실리카)
웅장한 종탑과 6개의 파이프 오르간이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쉽게도 보수 중이라 이번에는 창문 넘어만 봤네요.
- 왕립 도서관
36,000권이 넘는 고서와 귀중한 책들이 보관된 아름다운 공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 또한 보수 중으로 패스.
- 왕실 아파트
왕과 왕비가 실제로 생활하던 공간으로, 당시 가구와 장식품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수도원
수도사들의 생활공간, 병원, 부엌 등을 직접 둘러볼 수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 헌팅 파크(Tapada Nacional de Mafra)
궁전 부속 사냥터였던 광대한 숲이 현재는 자연공원으로 개방되어 산책이나 트래킹에 적합합니다.
특이했던 것은 아줄레주 장식을 이 궁전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벽지 같은 그림으로 장식을 한 것이 새로웠어요.
매주 화요일이 휴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15유로입니다.
포르투갈 궁전의 크고 웅장한 멋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방문을 해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또한 시내와는 다른 소도시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고
저렴하고 맛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아서 가성비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네요.
아래 영상으로도 감상해보세요~
https://youtube.com/shorts/ilCOsS1GjLw?si=pkkhmCNoGZigQd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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