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생활

Hoje, 포르투갈 54. 국제학교 학기말 행사들

리스본포스트(호재 유럽) 2024. 6. 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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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국제학교를 다닌 지도 1년이 되어 학기말이 다가왔습니다.

6월은 한학년동안의 활동을 정리하고 축하하느라 행사가 정말로 많습니다.

그로 인해서 6월한달을 통째로 날리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놀면서 저절로 습득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정말로 신경을 많이 쓴다는 걸 느꼈답니다. 

 

1. math, spelling, IPC competition

- 1년동안 배웠던 수업내용들을 competition의 형태로 대회를 엽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 참여를 하는데 강제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골든벨 같은 형식인데요

아이들이 시험이라는 개념 없이 즐겁게 참여를 합니다.

참가만 해도 교장선생님이 참가증을 주시고

1,2,3등은 상장도 주더라구요. 

sports day

 

2. sports day

- 운동회같은 행사입니다. 선생님들도 다 같이 체육복을 입고 와서 같이 즐기십니다. 

그날은 여러종목을 로테이션형식으로 돌아가면서 체험을 하는데요

정말로 체험하는 수준이라 아이들이 놀이공원 온 것처럼 이런저런 종목을 하면서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마치 클럽에 온 것처럼 흥겨운 POP음악도 틀어줘서 아예 옆에서 춤을 추면서 

노는 애들도 많습니다. 선생님들도 역시 덩실덩실...ㅎㅎ

이날은 부모님들도 와서 응원해 주고 마지막에는 달리기 같은 것도 같이 합니다. 

 

학기말 Musical

 

3. Musical Performance

- 학기 내내 뮤지컬 한 편을 연습해서 공연을 펼칩니다.

1학기때는 크리스마스에 맞춘 공연이었다면 이번에는 훨씬 더 규모가 커졌더라고요.

부모님들이나 친지들을 초대해서 공연을 하는데 1시간이 넘는 시간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대사, 노래, 율동 모두 다 외워서 하는 모습이 대견했답니다.

뮤지컬을 지도하셨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이런 행사를 통해서

Teamwork를 배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더라고요.

내용이나 누가 잘하고 못하고 중요한게 아니라 1시간의 공연을 다 함께 참여해서

끝마칠 수 있도록 협동을 한다는 것, 그런 경험을 한다는 것이 

살아있는 배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밖에도 장기자랑, class party 등 행사가 정말로 많더라고요.

처음에는 잘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부담스럽기도 했는데요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니 다들 결과보다는 

즐겁게 참여를 하고 어울리는 것에 중점을 둔 것들이 많아서

처음의 부담은 많이 없어진 듯합니다. 아이나 저나 둘 다 말이죠.

또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부 말고도 사람 사는데 필요한 

협동심이나 남앞에서 내 의견말하기 등 많은 것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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