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je, 포르투갈 - 포르투갈 해양역사 엿보기(feat.해군박물관)
15세기부터 포르투갈은 해양 강국이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바닷길을 개척했고
그 길을 통해서 무역을 시작했고 식민지를 개척했다.
그 식민지에서 들어온 막대한 금과 은으로 지금으로 치면
선진국의 지위를 얻었을 것이다.
그런 포르투갈의 해양기술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해군박물관이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서편에 위치한 곳으로 건물이 이어져 있어서
웅장함도 함께 느낄 수가 있다.
3월은 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인데 이날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고약한 날씨에 필드트립을 나온 아이들이 비를 피하며
조달대는 소리에 시끌벅적하게 관람을 했다.








박물관 안에는 각 시대별 배 모형이 다양하게 복원이 되어있었다.
전투에 이용이 되었던 전투함부터 잠수함, 어업에 이용되었던 배들, 유람선, 증기선등
포르투갈의 선박기술들이 총망라되어 있었다.
배와 모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척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장소일 것 같다.

이 박물관이 다른 박물관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바로 실물크기의 배를 전시한
큰 전시관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용되었던 배들을 옆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서
더욱 실감 나는 관람을 할 수 있다.

포르투갈 박물관에서 한글을 발견하고 무척 기뻤다.
포르투갈과 한국의 우호를 기념하기 위해서 양국의 등대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다.
먼 이국에서 그것도 여러 사람들이 방문은 박물관에서 한글을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뭔가 뿌듯함이 밀려온다고나 할까.
이런 것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가 국격이 많이 높아졌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느꼈던 소소한 기쁨이었다.
포르투갈의 해양역사가 궁금한 분들은 꼭 한번 관람해 보면 좋을 장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