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소식

포르투갈을 강타한 폭풍 ‘Storm Claudia’의 피해 상황

리스본 지기(호재 유럽) 2025. 11. 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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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Storm Claudia의 영향으로 리스본에 계속해서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럽 서부를 강타한 이 폭풍이 포르투갈에 상당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바람뿐 아니라 강수량도 많아서 많은 곳에 침수피해가 있었습니다. 

리스본에 거주 중인 저로서도 매우 안타깝고 경각심이 드는 내용이라, 피해상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바람에 부서진 건물

 

남부도시 olhao의 피해상황

 

피해 개요

  • 리스본, 세투발(Setúbal), 산타렘(Santarém) 등 수도권 및 인근 지역이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 홍수 및 침수, 나무 쓰러짐, 도로 및 교통망 마비 등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 전력공급도 대규모로 영향을 받았으며, 리스본·세투발·산타렘에서 약 2만 가구 이상이 정전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가장 안타까운 것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세이샬(Seixal) 지역에서 고령 부부가 침수된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피해 상세 포인트

  • 주택 및 지역 피해: 주택이 물에 잠기고, 지하주차장·승강기실 등이 침수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 인프라 피해: 리스본의 산타 아폴로니아 역(Estação de Santa Apolónia)에서는 강풍으로 지붕 일부가 날아가 차량 위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 경고 및 대응: 기상청 IPMA는 세투발·산타렘 등 지역에 최고 수준의 ‘적색경보’(red warning)를 발령했으며, 알렌테주·알가르브 지역 등에도 오렌지 경보(orange warning)가 내려졌습니다. 

 

 

 

리스본이 겨울철에 비가 자주 오는 편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유독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리스본 사람들은 비가 오기 시작하면 빨래 말릴 걱정부터 시작하는데 ㅎㅎ

작년에도 우기가 올해 5월까지 이어지는 등 너무 길어져서 힘들었는데요 

갈수록 기후변화에 대한 결과가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에 거주를 하거나 여행을 오신 분들의 피해가 없으시길 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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