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글로리아 푸니쿨라 탈선 참사(한국인 2명 사망), 주요공항 파업소식
2025년 9월 3일 저녁, 리스본의 상징적인 케이블 트램 ‘글로리아 푸니쿨라(Elevador da Glória)’가
칼사다 다 글로리아(Calçada da Glória) 구간에서 탈선해 건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자 16명, 부상자 20여 명이 확인되었으며, 그중에는 한국인 2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 경과
- 현지시각 오후 6시경: 하행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레일을 이탈해 인근 건물을 들이받음.
- 구조대가 즉시 출동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장은 밤늦게까지 통제되었습니다.
- 당초 발표된 사망자 수는 17명이었으나, 9월 4일 오전 공식 확인 결과 16명으로 정정되었습니다.
피해 상황
사망자와 부상자 중에는 포르투갈인뿐 아니라 독일, 스위스, 캐나다,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수기 관광객이 많아 신원 확인이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도 일부 피해자의 국적과 신원이 확인 중입니다.
사고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조사 초기에는 케이블 파손 또는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현재 교통안전 당국과 검찰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운영사인 카리스(Carris) 측은 정기 점검이 이뤄졌다고 밝혔으나,
점검 기록과 유지 보수 과정이 철저히 검토될 예정입니다.
리스본 시의 대응
- 사고 직후 비카(Bica), 라브라(Lavra) 등 다른 푸니쿨라도 안전 점검을 위해 일시 운행 중단.
- 칼사다 다 글로리아 구간은 현재 전면 통제 중이며, 인근 도로는 우회가 필요합니다.
- 리스본 시청은 피해자 가족 지원과 함께, 안전 규정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습니다.
글로리아 푸니쿨라의 역사적 의미
- 1885년 개통, 리스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국가지정 기념물
- 바히루 알투(Bairro Alto)와 헤스타우라도레스(Restauradores)를 연결하는 관광 명소이자 교통수단
- 급경사 구간 운행 특성상 케이블과 제동 장치의 안정성이 핵심 안전 요소
글로리아 푸니쿨라는 리스본의 대표전망대인 알칸타라전망대를
보기 위해 평소에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많은데요
이날도 전망대 일몰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많이 몰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 또한 몇 번 이용하기도 하고 리스본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기도 하는
푸니쿨라라서 모두들 많이 놀라고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한국인 부상자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공항 파업 시작 (2025년 9월 3일)
2025년 9월 3일(수)부터 파업이 시작되어 9월 9일 화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이후에도 2026년 1월 2일까지 총 76일간의 파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파업 대상과 주요 일정
Menzies Aviation(구 Groundforce)의 지상 조업 인력을 중심으로,
특히 연휴, 크리스마스, 새해 기간에 맞춘 전략적인 파업 일정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대상 공항
리스본, 포르투, 파루, 마데이라, 아조레스 등 포르투갈 주요 공항들이 영향을 받습니다.
여객들을 위한 권고 사항
- 항공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세요.
파업으로 인한 지연, 취소, 수하물 처리 지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공사 앱이나 이메일 알림을 적극 활용하세요. - 핸드 캐리(기내 반입 수하물)만 준비하세요.
수하물 분실이나 지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캐리온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항에는 여유 있게 도착하세요.
체크인 및 수하물 처리 지연 가능성이 있으므로 평소보다 일찍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유연한 일정과 보험 준비도 고려하세요.
파업 일정 변경에 대비해 여행 일정을 가능하면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보험 (특히 파업으로 인한 지연/취소 관련)을 준비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평소에도 입국절차가 지연되는 것으로 유명한 리스본공항인데 파업까지 한다니 걱정이 되네요.
부디 큰 탈 없이 파업이 종료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