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굽어보는 시간의 요새, 상조르제성
https://youtube.com/shorts/3vkVTUe-3w4?si=t_1MA0rghHLFFGg2
리스본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상조르제 성(Castelo de São Jorge)입니다.
도시의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한 이 중세 요새는 포르투갈 역사의 한 장면을 보여줄 뿐 아니라,
리스본 최고의 전망을 제공합니다.
개관 시간: 여름 9시 / 21시
입장료: 성인 15유로 (학생, 아동, 시니어 할인 있음)
가는 방법: 알파마 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골목길을 오르거나 28번 트램, 737 버스를 타면 편리합니다.
상조르제 성은 산타루치아전망대를 지나서 경사로를 꽤 걸어야 하기 때문에 737 버스를 타시면 편합니다.
좁은 도로를 아슬아슬하게 운전하는 기사님 솜씨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유럽도시의 골목들은 차 한 대 겨우 지나다닐만한 곳들이 많은데
버스기사건 우버기사건 아랑곳하지 않고 쌩쌩 달리죠.
유럽에서 대형 SUV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골목길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버스에서 내리시면 성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평일인데도 관광객들로 붐비네요.
탁 트인 전망대에서 보는 리스본 전경은 단연 장관이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리스본 시내와 테주강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네요.
상조르제 성은 11세기 무어인의 시대에 세워졌으며,
1147년 기독교 세력이 리스본을 정복한 후 확장되었습니다.
수세기 동안 왕궁이자 방어 거점, 그리고 권력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성의 탑과 성벽은 왕과 기사, 전쟁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답니다.
박물관에서는 철기 시대부터 무어인과 중세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무너졌던 성은 1938년에 복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양호한 상태의 중세성곽을 둘러보실 수가 있습니다.
상조르제 성은 도시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일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리스본 전망대중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리스본의 탁트인 전망과 중세시대의 성벽을 감상하고 유유히 돌아다니는 공작새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추천 명소입니다.
아래 영상으로도 감상해보세요~~
https://youtube.com/shorts/3vkVTUe-3w4?si=M-CWo3B9JYXFOKho